정영선 조경가 “국토는 이미 하나의 정원···보호‧다듬는 것, 조경가 할 일”

 


지난 5월 재창립한 한국조경가협회가 12월 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정례포럼을 가졌다.


2023 한국조경가협회 정례포럼이 121일 한국과학기술회관 SC컨벤션 아나스홀에서 개최됐다. 

 

한국조경가협회는 올해 5월 재창립해 조직구성을 마치고 이날 임시 총회를 통해 정식으로 협회 활동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이번 정례포럼에서는 1부 사업계획 발표 및 주제 포럼과 2부 조경가 정영선 선생님의 젤리코어워드 수상기념 특별강연 및 공로메달 증정식이 진행됐다.


안계동 한국조경가협회 회장 

 

안계동 한국조경가협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국조경가협회는 조경 계획과 설계를 통해 조경작품 창작 활동에 주력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며 조경가들의 교류와 침목을 통해 조경 설계 분야의 발전과 협력을 증진하고 국제적인 설계 교류 및 후진 양성에 집중해 차별화된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부 포럼은 이호영 HLD 소장의 조경자격제도, NEXT STEP’에 대한 주제 발표로 시작됐다.

 

이호영 HLD 소장은 조경 분야 자격 제도는 조경을 기술자나 엔지니어로 취급하고 있어 조경가의 위상을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이에 합당한 제도가 필요하다라며 조경 관련 자격 제도 이원화에 따른 혼선과 조경 설계에 대한 자격 기준 부재, 조경사 제도 신설에 따른 조항이 요구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조경사 자격 제도 정비의 필요성, 현 제도의 문제점 등을 객관화하기 위한 자료 수집을 시행하려 한다. 조경가 협회 홈페이지에 접수창구를 마련해 객관적인 자료 수집을 할 예정이다. 조경 설계 대가의 정상화, 공공 프로젝트 심사에서의 불합리함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호영 HLD 소장


김기천 그룹한 소장 

 

이어 김기천 그룹한 소장이 도시공원 BF인증 이슈 및 대가신청에 대해 주제 발표했다.

 

김기천 그룹한 소장 “202112월부터 공원 BF인증이 의무화가 됐다. 예비인증과 본인인증이 있으며, 예비인증은 설계 단계에서 본인인증은 이제 준공 전에 하는 일이다. BF인증으로 수행 과정과 비용 관련한 이슈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인증 심사단이 심사하고, 심의위원회이 심의하는 등 이 두 가지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인증 심사단이 심사할 때 도면들을 다 꾸려 심사단과 협의를 하면서 의견을 받고 거기서 나오는 의견들을 수정해 다시 넣고, 의견이 또 나오면 또 수정해서 다시 넣고 이 과정을 계속 되풀이하게 된다며 문제점을 꼬집었다.

 

이와 관련해 포럼 참석자들은 인증 기관이 5개가 있는데 기관마다 기준이 다르다”, “조경가협회는 사조직 성격이라 내년에는 법인화해서 대응할 수 있는 창구가 필요하다”, “BF인증에 의해서 디자인이 엄청나게 침해를 받고 있다고 지적을 했다.


성종상 서울대학교 교수 


2부에서는 정영선 조경가의 젤리코 어워드 수상기념 특별강연과 조경가 정영선과의 대화 시간이 마련됐다.

 

제프리 젤리코 어워드(Sir Geoffrey Jellicoe Award)IFLA(세계조경가협회)가 그 삶과 업적이 인류의 사회와 환경에 큰 영향을 미쳤고, 조경계에 중요한 기여를 한 조경가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조경가에게 주어지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인 젤리코 어워드는 올해 서안의 정연선 선생님께 수여되었다. 2005년에 피터 워커(Peter Walker)가 첫 수상을 한 이후 15번째 상이며, 한국인으로서는 최초의 수상이다.

 

성종상 서울대교수가 축하인사를 통해 정영선 조경가를 선생님의 작품은 우리 땅의 역사를 잘 읽어내시고 한국인이 갖는 특징, 고유성, 감각, 미학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이 잘 느껴진다라며 우리 모두의 삶의 깊이를 더할 수 있는 따뜻한 조경의 가치, 정원의 효용을 우리 주변에서 일관되게 반복적으로 보여 주시고 계신다라고 소개했다.


정영선 조경가 


특별강연에서 나선 정영선 조경가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서게 해 주신 모든 분과 클라이언트들에게 감사를 먼저 전했다.

 

정영선 조경가는 우리나라는 80% 이상이 산으로 돼 있다. 우리 국토가 이미 하나님이 만들어주신 하나의 정원이다. 비록 지금은 지나친 난개발로 아파트 공화국이 됐지만 여전히 손바닥만큼 작은 정원에서부터 국립공원까지, 혹은 우리나라 섬 전체를 보살피고 보호하고 다듬는 것까지 조경가가 해야 할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를 빌려 또 한 번 말씀드리고 싶다. 세계적으로 앓고 있는 환경 문제에 대해서 조경가들이 제발 깊이 있게 생각해 나가야 한다. 다음 세대, 어린이부터 식물을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과 접촉할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 역시 조경가들이 해야 할 일이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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